[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두산이 인천을 꺾고 선두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여자부에서는 대구가 18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은 31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인천을 33-26으로 이겼다.

두산은 15승2무4패(승점 32점)로 1위를 굳게 지켰다. SK가 따라붙었지만, 하루 만에 승점을 2점 차로 벌리며 달아났다.

두산과 인천은 상대 전적에서 2승2패로 팽팽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이 승리를 거두면서 3승 2패로 앞서게 됐다.

두산은 경기 초반, 인천 윤시열 정수영 중거리 슛을 내주며 3-5로 끌려갔다. 그러나 곧바로 7-7 동점을 만든 뒤 연속 골에 성공하며 15-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엔 두산이 완전히 기세를 올렸다. 조태훈과 김연빈이 연달아 골을 넣으며, 27-20까지 달아났다. 인천은 추격에 실패하면서 33-26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조태훈이 7골, 정의경이 6골을 넣었고 골키퍼 김동욱이 12세이브를 올렸다. 조태훈은 역대 15호 400골을 달성했다. 인천 이요셉은 역대 27호 300골을, 심재복은 역대 9호 500골을 기록했다.

여자부 경기에선 광주가 대구를 27-19로 꺾었다. 대구는 18연패로 이번시즌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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