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13년 만에 통합우승에 단 1승을 남겨뒀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2(23-25 25-21 21-25 25-17 15-13)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은 이틀 전 1차전에서 1,2세트를 내주고도 뒤집기 승리를 한 적이 있다. 또다시 정규리그 2위 흥국생명에 짜릿한 승리를 따내면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통합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2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벌이고도 패배,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위기에 몰렸다.

양 팀은 내달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3차전을 벌인다.

현대건설은 외인 모마가 공격 성공률 55%를 앞세워 34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양효진도 블로킹 6개를 곁들여 19득점을 기록했다. 정지윤도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간판 김연경이 28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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