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우수한 경쟁력으로 ‘세계 올해의 차’ 등극

■혁신적 전동화 사양과 SDV 무선 소프트웨어로 ‘올해의 전기차’도 수상

■북미 올해의 차 포함 독일, 영국 올해의 차 등 세계 각종 수상 싹쓸이

■아이오닉5N, 첨단 전동화 기술 집약하며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수상

■E-GMP 전기차 3년 연속 수상, 세계 최고 전동화 기술 입증

■현대차그룹, 3년연속·5년간 4차례 세계 올해의 차 석권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기아 EV9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 of the Year)’에 선정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World Performance Car)’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이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한 것.

기아 관계자는 “기아 EV9이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 이번 EV9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아가 전동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확고히 이끌어 나간 결과”라며 “EV9은 전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고성능차로 인정받아 영광이고 내연 기관에서 갖고 있었던 고성능의 장점을 전기차, 전동화 부분으로 이관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3년 연속 아이오닉 시리즈로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함으로써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4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기록을 세웠다.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기아 EV9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가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우수성을 또다시 입증했다.

2004년 출범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우리나라를 비롷새,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유럽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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