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이제 몸이 좀 올라온 느낌이다.”

SK 김선형(36·187㎝)이 돌아왔다. 드디어 본인 스스로 만족스러운 몸상태를 회복했다. 플레이오프(PO)에서 ‘타짜’ 김선형을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제2의 전성기를 열었던 김선형이지만 이번 시즌 부상 악재에 고생했다. 최근에 복귀한 김선형은 현재 자신의 몸상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개월을 쉬었지만 열심히 재활을 하다보니 몸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는 김선형은 “경기 끝나고 나서도 괜찮아 이제 경기 때도 통증에 신경 쓰지 않고 뛴다. 이제 몸이 좀 올라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선형의 복귀로 SK 화력도 다시 달아오를 조짐이다. 김선형은 “공격에서 연결고리를 하며 다양하게 풀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선수들과 많이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 전희철 감독도 “(자밀)워니가 초반 상대에 많이 막혔지만, 김선형이 뛰면 다 해결될 부분이었다. 김선형은 돌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가 앞선 푸시나 워니 디나이 수비를 하기 어렵다”면서 “PO 경험도 많고, (김)선형이가 공격에서 해주는 부분이 많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건강에 대한 확신을 얻은 김선형은 “PO때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SK의 노련한 해결사 김선형이 PO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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