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삼척이 대구를 꺾고 3연승을 거뒀다. 반면 대구는 17연패로 이번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삼척은 24일 충북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대구를 24-18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삼척은 3위 서울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꼴지인 대구는 1승이 간절했다. 그러나 7m 던지기도 실패하며 전반 6분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삼척은 김선화 김소연 골에 힘입어 10-6으로 전반을 마쳤다.

삼척은 골키퍼 박새영 선방에 힘입어 후반에 실점을 최소화하며 16-9로 달아났다. 이후 삼척은 주축 선수를 빼고 경기를 운용하면서 24-18로 승리를 거뒀다. 삼척은 김소연 5골, 골키퍼 박새영이17세이브를 올렸다. 경기MVP로 뽑힌 박새영은 “수비가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잘 지켜줘서 쉽게 막을 수 있었다”며 “포기하지 않고 3위 경쟁을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남자부 경기에선 SK가 인천을 30-26으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1위 두산과 승점 차는 2점차다. 14-9로 전반을 마친 SK는 후반 인천 윤시열 중거리슛 등을 허용하며 17-15로 점수가 좁혀졌다. 그러나 인천 하민호 슛이 SK 골키퍼 유누스 안면을 강타하면 2분간 퇴장당했다. 이 틈을 타 허준석 헤보 연속 골로 23-18로 다시 치고 나가며 결국 승리를 거뒀다.

하남은 5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며 상위권 경쟁에 가담했다. 상무를 32-20으로 꺾고 2위 SK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다만 승자승 원칙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하남은 신재섭 박광순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다. 15-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 22-12, 10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socoo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