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여자 태권도 기대주 김유진(23·울산광역시)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김유진은 16일 중국 타이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57kg급 4강에서 줄리맘(캄보디아)을 라운드 점수 2-0(15-5 12-1)으로 제압하고,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앞서 8강에서 가토 유즈호(일본)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눌렀다. 4강에서 183cm 장신을 활용해 상대 머리를 연달아 공략하며 결승까지 진격했다.

대한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겨루는 대회인 만큼 지역 예선 결승은 진행하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남자부 박태준(58kg급) 서건우(80kg급) 여자부 이다빈(67kg 초과급) 김유진(57kg)까지 4명 선수가 파리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김유진은 대한태권도협회를 통해 “힘들게 얻은 기회를 잡아 너무나 감격스럽다. 아직 믿기지 않지만 단단히 준비해서 올림픽에서 더 좋은 기량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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