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공의료기관 정상 진료 중, 중환자입원 소폭 증가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시작된 2월 16일부터 주별*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재로서는 대형 종합병원의 진료차질로 인한 도내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에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13일 밝혔다.

* (1주 차) 2.16. ~ 2.22, (2주 차) 2.23. ~ 2.29., (3주 차) 3.1. ~ 3.7.

** 의료원 5개소, 산재병원 3개소, 군립병원 1개소

(당일 외래환자 수) (1주차) 18,843명 → (2주차) 19,652명 → (3주차) 6,393명

의료파업 이후 외래환자가 증가 추세였으나 3주 차에는 삼일절과 주말이 연달아 있으면서 외래환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다.

(입원 중인 병상 수) (1주차) 7,533명 → (2주차) 7,706명 → (3주차) 7,752명

(일반환자) (1주차) 7,187개 → (2주차) 7,362개 → (3주차) 7,386개

(중환자) (1주차) 346개 → (2주차) 344개 → (3주차) 366개

대형종합병원에서 수술 및 입원이 일부 축소됨에 따라 일부 중환자의 지방의료원 입원이 소폭 증가하였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도 자체 비상진료단계를 설정하고, 도내 대형병원의 외래진료에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현 상황을 1단계로 보고 유지 중이며, 추후 대형병원의 외래진료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 2단계로 상향하여 공공의료기관의 연장진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이경희 복지보건국장은 “타지역과 달리 강원자치도는 의료취약지가 많고, 대형병원이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지역인데, 최근 의료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그 중요도가 더 커졌다”면서 “앞으로 공공의료기관의 외래진료 및 입원현황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의 의료수급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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