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 ‘MCE 2024’에서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 공조(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MCE에는 전 세계 53개국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관 중 ‘주거용 솔루션존’에 432㎡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집’을 위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은 차세대 친환경 냉매와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운 실외기 디자인을 적용해 업그레이드됐다. 제품은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 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충족시킨다.

고객은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에너지 소비량을 모니터링하는 LG 씽큐 앱 등을 결합해 에너지 활용을 최적화하는 홈 에너지 솔루션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가정용 냉난방 시장 공략을 위한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듀얼쿨’을 최초 공개한다. 듀얼쿨은 정면과 하단에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 2개를 갖춰 기존 제품보다 더 빠르게 실내를 냉난방시킨다. 제품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로 냉난방 효율이 높아 유럽 ErP 에너지등급 A+++를 만족한다.

‘상업용 솔루션존’에서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멀티브이 아이’ △냉난방·냉온수를 공급하는 대형 공조시스템 ‘인버터 스크롤 히트펌프 칠러’ 등 고효율 공조 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의 멀티브이는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해 상업용 공조시장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통해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주는 ‘AI 실내공간케어’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멀티브이 아이는 국내 제품의 경우 에너지소비효율이 1등급으로, 16마력 동급 기준 기존 모델인 ‘멀티브이 슈퍼5’와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최대 7.2% 높다.

이 밖에도 관람객이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듀얼쿨 등 주요 공조 제품의 차별화된 기류 제어 체험을 돕기 위해 전시장을 꾸몄다. 또 핵심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가 담긴 모터, 컴프레서 등도 전시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최첨단 기술이 담긴 LG전자의 차별화된 주거·상업용 냉난방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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