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스타 김민선(24·의정부시청).

그가 7일(현지시간) 독일 인첼의 막스 아이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올라운드 & 스프린트 월드챔피언십(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스프린트 1차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은 37초3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37초07)를 차지한 펨케 콕(23·네덜란드)한테 0.29초나 뒤졌다. 일본의 다카기 미호(29)가 2위(37초13).

13조에서 미국의 에린 잭슨(31)과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출전선수 26명 중 세번째로 빠른 10초41에 끊고 역주했으나, 앞서 레이스를 펼친 펨케 콕과 다카기 미호의 기록에 못미쳤다.

그러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에린 잭슨(37초40)보다는 0.04초 앞서 이날 포디엄에 설 수 있었다.

10대 유망주 이나현(18·한국체대)은 14위(38초32)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지는(23·화성시청)는 16위(38초52).

김민선은 여자 1000m 스프린트 1차 레이스에서는 1분17초35로 18위를 기록했다. 이나현이 13위(1분17초71), 김민지는 19위(1분17초35).

남자 500m 스프린트 1차 레이스에서는 조상혁(23·스포츠토토빙상단)이 4위(34초81), 김준호(28·강원도청)가 6위(34초82)로 선전했다. 기대주 구경민(19·판곡고)은 7위(34초89)다.

조상혁은 1위(34초47)를 한 캐나다의 로랑 뒤브뢰유(31)한테 0.34초 뒤졌다.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스프린트 부문은 이틀간 남녀 각각 500m와 1000m에서 두차례씩 레이스를 펼친 뒤 종합점수로 최종순위를 가린다.

올라운드 부문은 여자는 첫날 500m와 3000m, 둘째날 1500m와 5000m, 남자는 첫날 500m와 5000m, 둘째날 1500m와 10000m 레이스를 각각 펼쳐 종합점수로 최종순위를 매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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