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T가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KAITUS)와 함께 6~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 코리아’에서 안티드론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2024 드론쇼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국방부·부산시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다. 올해 전시에는 국내외 228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가해 드론 관련 신기술 및 시연 중이다. KT와 KAITUS는 치안드론 산업의 성장에 따라 별도 마련된 치안드론공동관에 공동 참가했다.

KT와 KAITUS는 지난 1월 안티드론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안티드론 시스템에 5G, 인공지능(AI), 보안 기술 등을 접목해 더욱 고도화된 안티드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티드론은 테러, 범죄, 사생활 침해 등 불법 드론을 무력화하는 드론으로, KAITUS는 미국 안티드론 전문기업 ‘포르템 테크놀로지’와 제휴해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시스템’ 등의 안티드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AITUS는 이번 전시회에서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시스템을 출품하고,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물리적으로 포획 및 무력화하는 진화된 안티드론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불법 드론 감시 및 포획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신규 모델 출시 계획도 소개했다.

KT는 국내 환경에 맞는 5G·LTE 기반 USIM 탑재 등 KAITUS와의 협력을 구체화한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AI 역량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티드론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원희 KAITUS 대표는 “이번 KT와 함께하는 드론쇼코리아 전시 참가와 신규 안티드론 제품 출시가 국내 안티드론 시장 선점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성원제 KT강남법인고객본부장·상무는 “KT의 5G, AI, 보안기술 등 통신 및 AICT 역량을 KAITUS의 안티드론 분야 전문성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안티드론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고 시민과 사회의 안전 확보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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