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팀 네이버가 ‘기회의 땅’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에 나선다.

팀 네이버는 지난 5일(현지 시간)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 ‘아람코 디지털’과 사우디 포함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MENA)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람코 디지털은 글로벌 에너지 및 화학 통합기업 아람코의 디지털 및 기술 전문 자회사로, 다양한 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를 비롯해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 클라우드와 슈퍼앱을 구축하고, 아랍어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소버린 인공지능(AI) 개발에 협업한다. 팀 네이버는 ‘소버린 AI’ 하에 자체 LLM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된 AI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팀 네이버는 LLM을 사전학습 단계부터 자체 개발·운영하고 있다. 고비용 LLM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최적화 기술 △인프라 준비 △솔루션 제안 가능한 기업은 미국, 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가 유일하다.

또한 양사는 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로봇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빌딩 및 도시 건설을 추진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LEAP 2024’ 키노트에서 공개한 팀 네이버 기술력 기반 스마트 시티 청사진이 이번 협업을 통해 실제 구현된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아람코 디지털은 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AI, 디지털 트윈 등의 첨단 기술 포트폴리오를 사우디와 중동 지역에 구현하기 위한 최고의 파트너로, 세계적인 기업에게 네이버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며 “아람코 디지털과 만들어 낼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기술이 다른 지역으로도 적극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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