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의 남다른 장발 사랑을 공개했다.

강주은은 5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 남편이 거액의 광고 제안을 거절한 황당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20년 전 출연료 5억원짜리 광고 제안이 들어왔다. 광고가 들어왔을 때 남편 머리카락이 좀 길었다. (광고 조건이) 머리카락을 살짝만 자르면 된다고 했는데, 그러면 못 하겠다고 거절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강주은은 “민수씨가 ‘이게 나의 개성이고 아티스트는 함부로 못한다. 이게 나다’라고 하더라. 결국 5억원을 날렸다”면서 “더 속상한 건 일주일쯤 지나고 나니까 ‘그 제안이 아직 유효할까’라더라”면서 뒤늦게 아쉬워한 최민수의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막의 스타 최무룡의 아들로 이름을 알린 최민수는 1990년대 최고의 인기스타였다. 국민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2)에서 주인공 대발이로 인기를 끌었고 ‘걸어서 하늘까지’ ‘엄마의 바다’(이상 1993) ‘모래시계’(1995) 등에 출연했다.

또 영화 ‘결혼 이야기’ ‘미스터 맘마’(이상 1992)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1993)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테러리스트’(1995)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