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애플이 5일 M3 칩을 탑재한 신제품 맥북 에어 13·15를 공개했다.

맥북 에어 13·15는 △향상된 성능 △최대 18시간 지속 배터리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최대 2대의 외장 디스플레이 지원 △향상된 와이파이 속도 등 새로운 기능들을 갖췄다.

신제품은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미드나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M3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 13은 159만 원부터, 맥북 에어 15는 189만 원부터 시작한다. M2 칩 탑재 맥북 에어 13은 139부터 판매한다.

◇ AI 탑재…세계 최고 소비자용 노트북 정복 예고

모든 맥 모델은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해 AI 기능을 탑재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맥북 에어는 속도와 효율성이 향상된 16코어 NE(Neural Engine)과 온디바이스 머신 러닝에 박차를 가하는 CPU 및 GPU 가속기를 갖춘 M3 칩을 바탕으로 AI 기능을 위한 세계 최고의 소비자용 노트북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macOS는 AI 성능을 활용해 생산성과 창의성을 향상시켜주는 스마트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강력한 카메라 기능 △실시간 받아쓰기 △번역 △자동 완성 텍스트 △시각 이해 △손쉬운 사용 등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애플 실리콘의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와 결합해 우수한 성능으로 자체 이미지를 생성하는 확산 모델과 LLM(대규모 언어 모델) 등 최적화된 AI 모델들을 실행한다.

이 밖에도 온디바이스 성능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들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캔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와 같이 AI 기반의 강력한 생산성 및 창의성 앱도 사용 가능하다.

◇ 휴대성은 높이, 기능은 빠르고 안전하게

맥북 에어 13·15는 △휴대성을 위해 설계된 두 종류의 사이즈 △우아한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최대 2대의 외장 디스플레이 지원 △유연한 연결성 △카메라·마이크·스피커 △맥 키보드·터치 ID 등으로 구성했다.

13 모델은 휴대성을, 15 모델은 멀티태스킹도 문제없는 넓은 화면을 갖췄다. 내구성이 뛰어난 견고한 알루미늄 외장을 갖췄으며 배터리 사용 시간과 가벼운 무게, 약 1cm 두께로 제작했다.

신제품은 최대 500nit 밝기와 10억 색상을 지원하고, 동급의 PC 노트북보다 2배 향상된 해상도를 제공하는 34.5cm, 38.9cm 면적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M3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는 노트북을 닫은 상태로 사용할 경우 최대 2대의 외장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앱 또는 문서를 멀티태스킹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Wi-Fi 6E를 통해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향상된 다운로드 속도를 선보인다. 맥세이프 충전 기능과 다양한 액세서리 연결을 위한 2개의 썬더볼트 포트, 3.5mm 헤드폰 잭을 모두 갖췄다.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와 3 마이크 어레이를 통해 음성 통화나 화상 통화 중 더욱 깔끔한 화면 및 음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DA(Dolby Atmos)로 공간 음향을 제공해 몰입감 높은 사운드 시스템을 구현한다.

편리하고 조용한 백라이트 맥 키보드는 풀사이즈 기능 키 열뿐만 아니라 손가락 하나만 대면 맥을 잠금 해제하고, 앱과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애플 페이를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시키는 터치 ID를 장착했다.

◇ macOS가 선사하는 마법

macOS와 함께하는 맥북 에어는 △macOS 소노마 △향상된 생산성 △아이폰과의 시너지 △다양한 내장 앱 등을 제공한다.

맥북 에어 사용자는 앞으로 데스크탑에 바로 위젯을 배치하고, 클릭 한 번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폰 위젯의 다양한 생태계도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사파리 프로필 기능으로 여러 주제 및 프로젝트별로 브라우징을 분리할 수 있고, 웹 앱을 통해 즐겨 찾는 웹사이트에 더 빠르게 접속할 수 있다.

비즈니스 전문가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는 디스플레이를 SV(Split View) 기능으로 활용하거나 최대 2대까지 지원되는 외장 디스플레이에 자료들을 펼쳐놓을 수 있다. 또 스테이지 매니저와 같은 기능은 눈 앞의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연속성 기능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아이폰 및 애플 기기들을 매끄럽게 오가며 작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한다. 에어드롭과 같은 기능으로 근처 애플 기기 내 사진, 문서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공동 클립보드로 애플 기기 앱의 이미지, 동영상, 텍스트를 손쉽게 복사하고, 다른 앱이나 근처 맥에 붙여 넣을 수 있다. 연속성 카메라는 아이폰으로 스캔하거나 촬영한 이미지를 맥에 띄울 수 있게 해준다. 핸드오프 기능은 특정 애플 기기에서 시작한 이메일 회신과 같은 업무를 다른 애플 기기에서 손쉽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맥북 에어는 페이스타임, 프리폼, 아이무비, 개러지밴드, 포토를 비롯한 앱뿐만 아니라 페이지, 넘버, 키노트 등 다양한 생산성 앱이 내장돼 있어 작품 제작에 적합하다. 또한 마이크로 365와 인기 iOS 앱들을 포함한 수천 개의 앱이 애플 실리콘에 최적화돼, 모든 사용자가 애용하는 앱이 macOS에서 빠른 속도로 구동된다.

◇ 기능은 높이고, 환경은 보호하고

신제품은 애플 제품 최초로 재활용 소재 사용 비율 50%로 제작됐다. 외장에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모든 자석에 100% 재활용 희토류 원소를 사용했다. 또한 애플 최초로 메인 로직 보드에 100% 재활용 구리로 만들었다.

맥북 에어는 애플의 높은 에너지 효율 기준을 충족하며, 수은, 브롬화 난연제(BFR), PVC는 제외했다. 포장재는 99% 섬유 기반 소재를 사용했다.

애플 관계자는 “이로써 애플은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하겠다는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라며 “현재 글로벌 기업 활동에 대해 탄소 중립화를 달성했으며,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 및 모든 제품 수명 주기를 포함하는 기업 활동 전반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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