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홍성찬(227위·세종시청)이 권순우(864위)를 제압했다.

홍성찬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예선 1회전에서 권순우를 2-0(6-3 6-3)으로 꺾었다.

BNP 파리바오픈은 마스터스급으로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의 대회다. 권순우는 남자 테니스 중심이지만, 최근 부상 등으로 세계 랭킹이 800위대까지 떨어져 있다. 홍성찬이 현재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있다.

1997년생 동갑이기도 한 홍성찬과 권순우는 평소에도 절친하다. 둘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달 인도 챌린저 대회에서 복식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권순우는 보호 랭킹 제도를 활용해 대회에 나서고 있다. 홍성찬은 예선 대기 순번이었다가 불참 선수가 나오면서 출전했다. 홍성찬만 2회전 무대에 오르게 됐다. 홍성찬은 예선 2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01위·인도)과 맞대결한다. 2회전 승리 시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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