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 기자]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가 지난 17일 ‘사일런싱 Fc 변이체 항체원천기술’에 대한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 권정환 산학협력단장과 김학준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기술개발자인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정상택 교수 그리고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 김태억 대표와 장기환 CTO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사일런싱 Fc 변이체 항체원천기술’은 항체치료제의 우수한 효능과 혈중 지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항체치료제 개발에 있어 유발되는 독성과 부작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상택 교수의 ‘사일런싱 Fc 변이체 항체원천기술’은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에 이전돼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고려대는 기술이전에서 그치지 않고 산하 ‘의료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직접 투자도 단행했다.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는 해당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혁신 의약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 김태억 대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고려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의대 융합의학교실 정상택 교수는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와의 후속 연구를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산학협력단 권정환 단장은 “기술 개발에 매진한 정상택 교수님의 노고와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주신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양 기관의 역량이 결합되어 뛰어난 글로벌 신약 제품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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