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헨리 카빌이 할리우드 영화 ‘아가일’의 속편 기대감을 더했다.

헨리 카빌은 1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아가일’ 내한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을 하나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가일’의 속편이 나오는 것에 기대가 많다. 어떤 스토리일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흥미로웠다. 그 때의 협력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영화에 대해 어떤 반응이 나오느냐에 따라 다음 작품이 제작되는 것과 결부돼 있다. 지금 우리 업계는 도전을 받고 있다. 영화라는 산업, 업계 자체가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오리지널한 영화를 제작하고 만드는 것에 대한 지지와 서포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가일’이 개봉하는 주에 극장에 와서 영화를 봐 달라. 그렇게 ‘이런 작품을 더 원 한다’는 사인을 보내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영화 ‘킹스맨’ 시리즈를 연출한 매슈 본의 8번째 장편 영화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 분)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매슈 본 감독은 갑작스럽게 건강상에 문제가 생겨 내한이 불발됐다. 본 감독은 “제 영화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신 한국 팬들과 저에게 항상 영감을 주는 나라를 방문하기를 몹시 고대했다. 저 대신 ‘아가일’의 주연 배우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자필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아가일’은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intellybest@sportsso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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