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를 앞둔 성유진(24·한화큐셀)의 후원회가 유원골프재단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유원골프재단은 4일 “성유진 선수 후원회가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반기 대회에서 버디할 때마다 후원회원 40여명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했다. 이들은 “제2의 성유진을 꿈꾸는 골프 꿈나무 육성사업에 써달라”고 뜻을 모았다.

성유진은 유원골프재단 장학생 출신이다. 2017년 골프존 엘리트 아카데미 교육 장학생이었다. 어릴 때부터 여러 도움을 받은 성유진은 프로선수가 된 후 상금 일부를 적립해 기부하는 등 ‘기부천사’로 불린다.

2022년 6월 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첫승을 따낸 뒤 골프 인재육성과 후배 양성에 써달라며 2000만원을 유원골프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은 “미래세대 골프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유원골프재단에 기부해 주신 성유진 선수 후원회의 따뜻한 마음과 고마움에 큰 감동을 받았고, 성유진 선수가 앞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한다”며 “유원골프재단은 이에 힘입어 국내 골프 유망주 후원을 비롯해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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