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서울특별시 소속 태권도 선수단의 발차기는 전남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1.4~6)에서도 크게 빛났다. 금메달4개, 은메달4개, 동메달7개 등 총 15개 메달을 수확했다. 선수단 전원 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한 것.

지역간 경쟁에서도 서울시 장애인 태권도 선수단은 총점 4374점으로 2위 전북(3469점/금2,은2,동6)과 3위 제주(2686점/금3,은3,동3)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시 태권도는 이번 우승으로 7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이경석 감독은 위업 달성의 배경으로 “선수 중심 시스템과 지도진을 겨루기, 품새 전문가들로 구성했다”며 “장애인 경기지도 경력이 10년이 넘고 1급 장애인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에 합격한 채덕성 베테랑 지도자를 비롯해 경산공고 교사이자 태권도 선수출신 정남영, 품새 국가대표 선수출신 박래근, 도복소리 품새팀 감독 이준과 국가대표 트레이너로 활동한 김민성을 지도자로 영입해 전문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고마운 건 당연히 자신의 일을 뒤로 하고 훈련에 참여해 땀을 흘린 선수들이다. 지도자들 역시 각자의 일보다 먼저 우리 선수단을 생각해 훈련에 참여해 준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협회의 지원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 감독은 “이번 7연패는 협회에서 지도자들을 믿고 훈련시스템을 적극 지원해줬기에 선수 중심으로 지도자와 선수가 하나 되는 훈련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부족함이 있겠지만 지난 7년여간 협회는 우리 지도자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거나,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수 중심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믿고 기다려 줬다. 그 부분이 이러한 결과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1일차 품새

*청각 여자부 개인 품새 1위 최수빈, 3위 전시원

*청각 혼성품새 1위 최수빈, 우창범

*청각남자 품새 단체전 3위 이한, 우창범, 임대호

2일차

*청각 여자부 겨루기 -58kg 전아현 2위, -65kg 전시원 3위, +65kg 박신영 2위

*청각 남자 겨루기 -80kg 이홍석 3위, -80kg 우창범 3위, +80kg 김종규 3위

*지체 남자 겨루기 -58kg 이평강 1위, -58kg 김태민 3위, -63kg 정명철 3위, -80kg 주정훈 1위, +80kg 김태훈 2위

3일차

*청각 여자부 단체전 겨루기 2위 전아현, 전시윈, 박신명

*청각 남자부 단체전 겨루기 2위 이홍석, 우창범,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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