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래퍼 로꼬가 축구선수 이강인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27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강인아 보고 있니..? 100만원으로 이강인 유니폼 사러 간 로꼬&김호영 | 탐욕의 장바구니 EP.13’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김호영과 함께 홍대를 찾은 로꼬는 “제가 홍익대학교 출신이다. 졸업은 못했다”라고 전했다. 4학년 1학기까지 다녔으며 전공은 경제학과였다고.

로꼬는 “경제학과인데 경제 관념이 진짜 없다. 옛날에는 예뻐 보이면 다 샀었다. 요즘에는 사실 오래 입을만한 것만 산다”라고 밝혔다. 김호영이 “결혼의 영향이 있나?”라고 묻자 로꼬는 웃음으로 답했다. 로꼬는 지난해 10월 동갑내기와 결혼했다.

이날 김호영과 로꼬는 100만 원을 쓰는 콘텐츠를 위해 편집숍으로 향했다. 로꼬는 김호영의 스타일 지도 아래 31만 원짜리 가죽 재킷을 구매했다.

이어서 축구 유니폼을 사기로 했다. PSG 이강인 유니폼을 고른 로꼬는 “특히 이강인 선수 개인적으로 더 애정이 있는 게, 이강인 훈련 플레이리스트에 제 노래가 있어서”라고 고백했다.

로꼬는 “무조건 이강인 선수 이름을 박아서 가져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며 17만 원이 넘는 유니폼을 구매했다. 유니폼에 이강인 이름과 등 번호, 엠블럼까지 새긴 로꼬는 직접 입어 보고 “사이즈 딱이다”라고 만족했다.

로꼬는 “가져가야 되는데”라고 불안해하며 “갈아입을 때 살짝 화장 묻었다. 이미 제 거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호영은 “점 찍어놨네”라며 웃었다. 로꼬는 유니폼 벗기를 망설이며 “갈수록 진짜 욕심이 생긴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모든 쇼핑이 끝나고 김호영은 “깔끔하게 100만 원을 썼다”라며 쇼핑 목록을 공개했다. “이 중에서 꼭 가져가고 싶은 게 있는가”라고 묻자, 로꼬는 망설임 없이 이강인 유니폼을 택했다.

미션을 수행한 결과, 결국 이강인 유니폼을 사수하는 데는 실패했다. 로꼬는 “이렇게 되는 거구나”라며 아쉬워했다. 로꼬는 11만 9천 원짜리 반지, 3천 원짜리 고양이 모양 자석 두 개, 3천 원짜리 형광펜을 획득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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