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서=김민규기자]NRG e스포츠가 ‘북미(LCS) 내전’에서 압도적인 파괴력을 앞세워 팀 리퀴드(TL)를 제압했다. NRG는 한타 교전에서 TL에 우위를 점하며 ‘2023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스테이지 ‘첫 승’을 신고했다.

NRG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스테이지 2라운드 패자전에서 같은 지역인 TL을 제압하고 1승1패를 기록했다. 이제 NRG는 첫 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서 1승1패를 거둔 팀과 ‘2승’을 놓고 겨루게 됐다.

NRG는 1번 시드다운 경기력을 뽐내며 초반 흐름을 장악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팔라폭스’가 TL의 ‘APA’를 솔로 킬한데 이어 탑에선 ‘서밋’ 박우태를 잡아내며 앞서 나갔다. 8분경 NRG는 전령을 먹은 후 열린 교전에서 2킬을 올리며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NRG가 경기를 주도했다. 13분 만에 골드 격차를 3000이상 벌렸다. 18분경 NRG는 바텀에 전령을 풀어 TL의 2차 포탑까지 밀어붙였다.

22분경 NRG는 바론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으려 했지만 TL의 항전에 막히고 말았다. 24분경 TL쪽 정글에서 교전이 열렸고, NRG는 3킬을 쓸어 담으며 승리했다. 전리품으로 바론도 챙겼다. 기세를 탄 NRG는 전 라인에서 TL의 2차 포탑을 파괴하며 압박해 들어갔다. 골드 격차는 1만 이상 벌어졌다.

30분경 탑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에서 NRG가 4킬을 쓸어 담으며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TL의 본진으로 진격해 들어가 31분 만에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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