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역 대표 떡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6일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장성떡류가공협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떡 품평회를 열어 이목을 끌었다.

품평회는 방문객들이 선호하는 떡 게시판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인의 입맛에 알맞고 어린 아이까지 입맛을 사로잡는 찰떡에는 새싹삼 잎과 뿌리를 앙금소에 넣어 만든 ‘새싹삼 찹쌀떡’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시식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맛과 건강, 지역적 특장점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호평을 얻었다.

장성군은 전국 새싹삼 유통량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주산지다.

새싹삼 찹쌀떡 못지않게, 장성산 흑미로 만든 흑미 찹쌀떡도 인기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드럽고 깊은 맛이 좋은 평으로 이어졌다.

앞서, 장성군은 지난달부터 장성떡류가공협회 회원들과 대표 떡 개발을 추진해 왔다.

타 지역 우수 제조업체 현장 견학, 전문가 이론 교육 등 떡 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이번 품평회는 그간 노력의 산물을 ‘미래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품평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상품성을 갖춘 명품 장성떡 브랜드를 만들겠다”면서 “장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농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성군은 대표 떡 개발이 마무리되면 지역 내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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