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양산=장강훈기자] “선수와 팬 모두 최고의 대회로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회장이 초반부터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9일부터 경남 양산에 있는 에이원CC에서 열린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를 찾아 시설 등을 점검했다. 선수들의 불편사항을 제거하는 데 신경을 집중한 구 회장은 마주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 회장은 “KPGA 선수권대회는 국내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다. 1958년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프로골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대회”라며 “그런 만큼 완벽하게 준비했다. 참가 선수, 미디어, 갤러리 등 대회 관계자 모두가 최고의 대회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대회 개최에 많은 도움을 주신 풍산과 에이원CC 임직원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항상 KPGA를 향한 응원과 성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취임 첫 해인 2020년부터 올해까지 KPGA 코리안투어가 열린 모든 대회의 대회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을 시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임기간 투어 규모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취임 원년인 2020년부터 임기 마지막 해인 이번 시즌까지 KPGA 코리안투어 총 12개 대회를 신설했다. 취임 바로 전 해였던 2019년과 올해만 비교해보면 무려 9개 대회가 증가했고, 시즌 총상금 규모는 약 120억 원 이상 늘어났다.

올해는 24개 대회, 총상금 250억원 이상의 규모로 치르는 중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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