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올 상반기 최고 화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지연의 열연이 빛났던 ‘불어라 미풍아’가 오는 19일 하이라이트TV를 통해 방송된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는 5월19일(금)부터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방영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불어라 미풍아’는 탈북자 김미풍(임지연 분)과 인권변호사 이장고(손호준 분)가 1000억원대 유산 상속을 놓고 둘러싼 갈등을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16년 MBC에서 방송된 드라마로 극중에서 임지연은 평양음악대학 무용학과 출신의 재원인 김미풍을 연기했다. 미풍은 남한 여배우 뺨치는 비주얼로 ‘평양 날라리’로 통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를 따라 탈북했고, 낯설고 물설은 남한에 어머니(이일화 분), 조카와 남겨지게 된다.

손호준이 연기한 이장고는 정직한 눈빛과 순수한 마음을 가진 변호사다. 장고는 높은 수임료보다 사회적 약자 편에 서는 걸 선택하는 의리의 동네 변호사로 동료들 사이에서는 ‘잘생긴 서울 촌놈’으로 통한다. 1000억원대 자산가인 실향민 김덕천(변희봉 분)의 상속을 노린 주변인들의 암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풍의 가족 찾기도 흥미를 더한다.

임지연은 지난 2014년 영화 ‘인간중독’(김대우 감독)에서 남편의 상사 송승헌(진평 역)과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가흔을 연기하며 충무로 샛별로 떠올랐다. 이듬해 영화 ‘간신’(민규동 감독)에서 연거푸 파격적인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불어라 미풍아’는 임지연의 첫 주말극으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밝고 씩씩한 미풍과 그런 미풍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장고의 러브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방영 당시 26.6%(닐슨코리아 기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불어라 미풍아’는 현재 ‘하이라이트TV’에서 방영 중인 차화연, 박영규 주연의 ‘엄마’와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다. 본 방송은 오후 2시 10분, 재방송은 오후 11시 20분에 2회 연속으로 방영된다.

네이버TV에서 ‘하이라이트TV’를 검색하면 ‘불어라 미풍아’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을 볼 수 있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의 편성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하이라이트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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