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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스턴건’ 김동현을 격침시키는 등 한국팬들에게 익숙한 세계적인 파이터인 데미안 마이아(45·브라질)가 한국을 찾는다.

마이아는 오는12일 서울 서초구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챈스-스파이더 BJJ Road To Black’에서 AFC 챔피언인 김상욱(28·팀스턴건)과 대결을 벌인다. 비록 MMA가 아닌 그래플링 스페셜 매치지만 그의 화려한 주짓수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마이아는 UFC에서 웰터급과 미들급에서 활동한 파이터다. 비록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지만 화려한 기술과 화끈한 파이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앤더슨 실바와 미들급 타이틀매치, 타이론 우들리와 웰터급 타이틀 매치를 벌였지만, 모두 패하며 챔피언에 등극하지 못했다.

마이아는 2012년 UFC 148에서 김동현을 TKO로 이겨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당시 김동현은 마이아의 강한 그래플링에 갈비뼈가 부상을 입을 정도로 큰 데미지를 안아 패했다.

우리에게는 아쉬운 경기였지만, 그의 화려한 주짓수 기술을 시연해 전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마이아는 주짓수 블랙벨트 소유자로 등급이 5단에 이른다.

마이아는 ‘ADCC Submission Fighting World Championship’ 챔피언에 오르는 등 MMA 역사에서 최고의 그래플러러로 꼽힌다.

이번 경기는 김상욱이 김동현의 제자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상욱은 김동현의 설립한 ‘팀스턴건’의 소속이어서 김동현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10년 만에 스승의 복수를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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