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관린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길거리 흡연 영상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19)의 사생활 폭로가 제기됐다. 사생활 폭로에 라이관린 변호인 측은 결국 성명문을 내고 악의적인 루머를 퍼트린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라이관린 변호를 맡은 천상로펌은 성명문을 통해 “최근 웨이보, 도우반 등 플랫폼을 이용해 의뢰인(라이관린)에 대한 대량의 허위정보를 유포했다”면서 “추후 의뢰인의 의뢰에 따라 사법 절차를 실시해 악의적으로 권리를 침해한 자들의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부터 이번달까지 라이관린 촬영 관련 스태프로 추정되는 중국인 A씨는 온라인을 통해 그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A씨는 라이관린과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법정 싸움을 두고 그가 “거짓말을 한다”고 폭로했다. A씨는 “(라이관린이) 한국인한테 속았다고 했을 때 진짜 ‘연기신’ 이었다. ‘불공정 계약’, ‘속이고 사인했다’ 이거 다 거짓말”이라며 “혼자 서로 다른 나라에 있는 두 회사 사이를 나쁘게 만들고 중국 출신 아티스트에게 중국에서 일이 안 들어오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라이관린

이어 “그 중 가장 불쌍한 건 담당 변호사다. (변호사는) 재판 몇 번 열어보니 그제야 진실을 알게 됐다. 업계에 있으면서 이렇게까지 싫어하는 애는 얘가 처음이다”라며 “촬영 전 목과 가슴에 키스마크를 달고 와 목폴라를 입고 촬영했다. 한국사람에 당했다고 주위 사람에게 거짓말해서 동정표를 얻었다. 큐브와 소송한 것도 다 자작극이다”라며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라이관린 변호인 측은 “본소 변호사는 의뢰인의 의뢰를 받고, 악플러들에게 ‘연애 중에 공작실을 함께 운영한다’, ‘사생활 난잡’, ‘팬들에게 선물을 요구하다’, ‘스태프들에 대한 태도가 나쁘다’, ‘팬들에게 욕설’, ‘팬들 선물을 친구에게 준다’, ‘스태프와 동거’, ‘키스자국’, ‘새 드라마와 프로그램에서 퇴출’ 등 비현실적인 내용을 담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해 증거를 수집했다”며 “추후 의뢰인의 의뢰에 따라 사법 절차를 실시해 악의적으로 권리를 침해한 자들의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온라인 상에서 라이관린이 마스크를 내린 채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라이관린은 24일 오전 웨이보를 통해 “공인으로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 여러분의 비판을 받아들이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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