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ddd
KoN(콘) 새 앨범.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바이올리니스트 KoN(콘)이 ‘She’에 이어 두 번째 팝 보컬앨범을 냈다. 가을을 대표하는 명곡 ‘고엽 Autumn Leaves’으로 돌아왔다.

KoN(콘)은 마치 자신의 경험을 회상하며 사람들에게 들려주듯 담담하면서 따듯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기교를 줄이고 음색과 발성만으로 가사 그 자체에 집중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간주 부분에서도 KoN(콘)은 화려한 바이올린 테크닉을 과시하기보다는 절제와 기본에 충실한 연주를 보여줘 감동을 배가시킨다.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더불어 곡 전체를 관통하는 아코디언과 기타의 선율은 쓸쓸하면서도 찬연하게 빛나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KoN(콘)은 클래식 팝송을 엄선해 매 달 앨범을 발매하면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의 의미를 짚어보는 도전을 하고 있다. 이에 그의 팬들은 팝 보컬 앨범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그를 응원하며 새로운 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