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아우디의 첫 순수전기차 ‘e트론’이 올해 상반기에만 1만7641대 판매되며 전 세계 대형 전기 SUV 시장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제공 | 아우디코리아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아우디가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아우디 e-트론(e트론)’이 2020년 상반기 총 1만7641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대형 전기 SUV 세그먼트 가운데 최다 판매된 차량이다.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은 국내에는 이제 막 출시됐지만 해외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판매됐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6.8%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의미 있는 판매량을 기록한 셈이다.

특히, 아우디 e트론은 전세계 전기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있는 노르웨이에서 올 상반기 동안 모든 승용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으로 등극했다. 아우디 e트론은 노르웨이에서 올 상반기 판매된 아우디 차량 중 92%를 차지할 뿐 아니라 아이슬란드(93%), 스웨덴(12%), 이스라엘(14%)에서도 상당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 SUV로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아우디 e트론이 높은 인기를 끈 비결로 400㎞가 넘는 주행거리(WLTP 기준), 국내 인증으로는 307㎞ 인증을 받아 일상적인 주행에 부담 없으며 아우디 SUV 특유의 강력한 힘(최대 408마력, 최대 토크 67.7㎏m, 제로백 5.7초), 그리고 최대 150㎾의 출력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급속 충전, 25개국 15만5000여 곳의 공공 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한 e트론 충전 서비스 등의 덕택이다.

뿐만 아니라, 아우디 e트론은 ‘대형 SUV’ 부문에서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 Steering Wheel)’을 수상했으며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평가에서 전기차로는 세계 처음으로 ‘최고 안전한 차(Top Safety Pick+)’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양산차로는 처음 도입된 버추얼 사이드 미러 등 첨단 기능도 구매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힐데가르트 보트만(Hildegard Wortmann) 아우디 AG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는 “아우디 e-트론은 진정한 게임 체인저이며, 지속 가능하고 진보적인 프리미엄 모빌리티에 대한 아우디의 비전을 잘 보여준다” 며, “아우디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e트론은 디자인, 다이내믹한 핸들링, 높은 인테리어 품질과 첨단 기술이 결합해 어떠한 불편함 없이도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7월 1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Audi e-tron 55 quattro)‘를 한국 시장에 선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또한, 독일 아우디 AG가 2019년 새롭게 발표한 ‘E-로드맵’에 따르면 아우디는 2025년까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Q4 스포트백 e-트론, e-트론 GT 등 20종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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