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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광. 출처|이승광 개인 SNS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그룹 구피의 이승광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두고 ‘공산주의’, ‘개돼지들의 나라’ 등 격한 표현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승광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된 지표들을 올리며 이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180석을 가져간 것을 두고 “이게 무슨 뜻인 줄 아십니까? 개헌은 이제 공산주의로 갈 거란 것과 모든 법안을 자기들 맘대로 바꾸고 통과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백의민족 정의나라 황제의 나라인가? 인천 제주 중국이고 경상도와 전라도는 그렇다 치지만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조작 냄새가 너무 나는 대한중국. 진짜 공산주의 사회주의로 가는 건가?”라고 전했다. 또 #조작된 나라, #공산주의, #사회주의, #대깨문과 함께, #다 같이 충성 #문 수령님, #시진핑 황제, #개돼지들의 나라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한 이승광은 “대기업은 다른 나라로 옮길 것이며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고 모든 기업들 공산화가 되게 하기 위해 공무원은 더 늘리고 배급받는 사회가 도래할 것입니다”라며 “앞으로 대기업 삥 뜯다가 국민들 삥 뜯을 준비 들어가게 되면 모든 공기업부터 대기업 순으로 횡령이나 불법으로 돈 번 기업인부터 일반인까지 삥 뜯기는 시대가 옵니다”라고 비판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현재 SNS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이승광의 발언을 비난했다. 다수의 네티즌은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지적했지만 일각에서는 “잘했다”, “애국 보수” 등의 반응도 보였다.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치러진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당이 국회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차지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단일 정당 기준 전체 의석이 5분의 3을 넘어서는 거대 정당이 탄생한 것은 1987년 이후 처음이다.

국회 의석의 5분의 3을 넘어서면 개정 국회법인 선진화법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요건을 채우고,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강제 종료도 가능하다.

한편 1996년 구피 멤버로 데뷔한 이승광은 보디빌더로 활동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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