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수상 레포츠가 활성화되고 해양 안보 및 방재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중소형 선박 건조 업체들이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런 때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중소형 알루미늄 선박 건조 전문 기업 (주)다오요트(대표 서용식)에 이목이 집중된다.

2013년 설립된 이 업체는 ISO 9001/14001 인증과 한국선급(KR)의 용접 기량 인증서(WPS)를 취득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생산·설비·영업·관리·R&D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탁월한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연안구조정, 고속단정, 순시선, 방제선, 작업선을 비롯해 어선, 레저용 제트보트와 파라세일링 보트 등을 제작하고 있다.

(주)다오요트 서용식 대표
(주)다오요트 서용식 대표

다오요트의 알루미늄 선박은 철강에 비해 무게가 1/3에 불과하고, 강화플라스틱(FRP)재질의 선박에 비해 강도가 우수하며, 장기적으로 연료비용이 절감되며, 유지 및 보수를 위한 전문가 양성도 하고 있다.

견고하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하고 자가 복원 기능을 탑재해 전복돼도 본래 상태로 복원되며 레일을 이용한 폼 펜더를 설치해 항만 접안 시 충격이 적을 뿐 아니라, 친환경 소재여서 인체에 무해하고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자체 설계·건조 시스템을 운용함으로써 선박 건조 기간이 짧고 신속한 A/S가 가능하며 선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품질력을 인정받는 이 회사 제품은 해경, 방위사업청, 해양수산부, 소방청,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공급되고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한 수륙양용 보트를 인도네시아에 공급했다.

국내 알루미늄 특수 선박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다오요트는 글로벌 인프라를 토대로 모잠비크,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로 진출하면서 모잠비크와 대규모 선박 제조·수리 공장 설립을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이다.

특수 용접 기능장 자격을 보유한 서용식 대표는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국가 연구 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보트 빌더 및 선박 설계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고 피력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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