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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카메룬 출신 난민 복서 이흑산이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한다. 16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 예고편에는 검은 피부를 가진 복싱 챔피언 이흑산이 등장했다. 그는 2017년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 슈퍼웰터급 한국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복서로, 카메룬 출신의 난민인 까닭에 ‘난민 복서’로 불린다.

카메룬 야운데 출신이느이흑산은 1983년 생으로 올해 36살이다. 신장 180cm, 체중 67kg, 리치 187cm로 웰터급에서 활동하고 있다. 프로 전적은 6전 5승 1무다.

이흑산은 2015년 8월 문경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한 후 선수단을 이탈했다. 이후 수용소 생활을 거친 후 2017년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에서 정착한 후 자신의 본업이 권투로 한국 챔피언까지 올랐다.

낯선 한국에서 복싱을 하면서도 고향을 떠난 외로움을 품고 있는 이흑산은 “눈맞춤에 초대받았는데, 상대방이 누군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마침내 눈맞춤방에서 그를 초대한 사람의 모습을 확인한 이흑산은 웃으면서도 마음이 떨리는 듯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한참 동안 상대를 바라보던 그의 눈에는 바로 눈물이 차 올랐다.

카메룬에서 온 ‘난민 복서’ 이흑산의 놀라운 사연과, 그를 눈물짓게 한 눈맞춤 상대의 정체는 3월 16일 월요일 밤 9시 50분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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