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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 출처 | 맨시티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이쯤되면 레알 마드리드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지긋지긋할만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맨시티는 올시즌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리그에서 리버풀의 독주에 밀려 2위에 쳐져있다.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는 무려 22점이나 난다. 사실상 리그 우승은 물건너간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UEFA로부터 향후 2시즌 간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금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항소는 했지만 선수단과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강했다. 후반 15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케빈 데 브라이너가 1골1도움으로 펄펄 날았고, 원정에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경기에서 역대 10승째(4무4패)를 거두며 ‘레알 킬러’로 등극했다. 여기에 유럽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오츠마르 히츠펠트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레알 원정에서 2승째를 기록한 유이한 감독이 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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