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강훈, 반가운 필구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2019년 최고의 아역스타로 등극한 배우 김강훈의 성장은 계속된다.

김강훈은 2019년 누구보다 꽉 찬 한 해를 보냈다. 94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에서는 조정석의 귀여운 조카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영화 ‘변신’(김홍선 감독)에서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여기에 KBS2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의 아들 필구 역을 맡아 어린 나이 답지 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눈물을 책임졌다. ‘동백꽃 필 무렵’의 인기와 함께 ‘해피투게더4’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2019년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여기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19 KBS 연기대상’에서는 청소년 아역상을 수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강훈은 “아침에 일어나보다 메시지가 235개가 와있었어요. 모두 축하 멘트더라고요. 다들 너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강훈
배우 공효진(왼쪽부터), 김강훈, 강하늘. 사진 | 김강훈 SNS

오랜만에 공효진을 비롯해 강하늘, 김지석, 이정은, 손담비 등 ‘동백꽃 필 무렵’의 식구들과 만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촬영을 하며 계속 만났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다시 만나니 더 좋았어요. 공효진 엄마가 제가 상 받을 때 같이 울컥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동백꽃 필 무렵’의 제작진, 배우들은 물론 옹산초등학교 친구들과 실제 학교 친구들, 가족들에게까지 감사 인사를 하며 똑부러진 모습을 보인 김강훈이다. “진짜 제가 받을 줄 몰랐었어요”라 말한 김강훈은 “후보에 오르는 것만으로 좋았는데, ‘김강훈’ 이름이 불려지니 엄청 신기했어요. 가족들도 6년 동안 (아역 활동을 하며)고생했던 것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서 울었다고 해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김강훈이다. 김강훈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극 ‘더 게임: 0시를 위하여’를 통해 활동을 이어간다. 개인적으로 5학년이 되는 새해에 대한 계획을 묻자 “올해 계획은 이제 일기를 쓰려고 노력 중이에요. 1월 1일부터 하루에 한번씩 쓰려고요. 오늘 어떤 것을 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록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아요. 저에 대해서 반성도 하고 칭찬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강훈은 ‘동백꽃 필 무렵’과 자신에게 많은 사랑을 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동백꽃 필 무렵’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에 ‘동백꽃 필 무렵’이 많은 상을 받을 수 있었어요.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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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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