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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두산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1)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페르난데스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고의 지명타자로 우뚝 섰다. 유효표 347표 중 307표를 독식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당연한 결과였다. 2019시즌 페르난데스는 타율 0.344 197안타 15홈런 8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2를 기록했다.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하며 지난해 두산의 외국인타자 악몽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두산 구단 통산 2000년 타이론 우즈에 이어 19년 만에 외국인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단상에는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배영수가 올랐다. 대리수상한 배영수는 “페르난데스가 라면을 참 좋아했다. 내년에는 페르난데스에게 라면을 많이 사주겠다”고 웃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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