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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휴스턴 투수 게릿 콜. 출처=CBS스포츠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FA(프리에이전트) 최대어 게릿 콜(29) 영입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뉴욕 양키스가 콜에게 2억4500만 달러를 제안한 가운데 ML(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콜의 가치가 2억8000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FA 선발투수 영입을 노리는 한 구단 관계자가 콜의 계약규모를 2억5000만 달러에서 2억8000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만일 이 관계자의 전망이 적중한다면 양키스의 제안은 경쟁 시작점이 된다. 현재 콜을 두고 양키스와 LA 에인절스, 그리고 LA 다저스가 영입경쟁 중이다.

ML 역대 투수 FA 최대 계약규모는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의 7년 2억1700만 달러다. 콜이 8년 2억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경우 콜은 전체 계약규모는 물론 연평균 금액에서도 투수 최고치를 찍는다. 잭 그레인키의 연 평균 3441만7000 달러를 넘어 3500만 달러를 받는다.

덧붙여 2억8000만 달러 계약은 역대 ML 계약규모 5위다. 1위는 마이크 트라웃의 4억2650만 달러, 2위는 브라이스 하퍼의 3억3000만 달러, 3위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3억2500만 달러, 4위는 매니 마차도의 3억 달러다. 그리고 8년 계약 또한 투수 포지션 최장계약 기간이다. ML 역사상 투수 8년 계약은 2000년 겨울 마이크 햄튼이 콜로라도와 체결한 8년 1억2100만 달러가 유일하다.

보라스는 현재 진행 중인 윈터미팅에서 신속하게 FA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콜을 향한 첫 번째 오퍼 규모가 밝혀진 만큼 에인절스와 다저스의 움직임에 따라 콜의 최종 계약규모도 결정될 전망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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