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배우 방은희(52)가 유명 연예 제작자 김남희 대표와 이혼했다.

스포츠서울 취재결과 방은희와 김 대표는 11월 초 이혼 절차를 마치고 결혼 생활 9년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남희 대표는 일선에서 물러나 있어 NH EMG 측은 “사생활이기 때문에 들은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방은희 역시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확인이 어렵지만 이혼 절차는 모두 마쳤다. 또 양 측의 가까운 지인들 역시 꽤 오래전부터 이혼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한 지인은 “성격차이로 이혼을 한 것이 맞다”고 조심스럽게 전하기도 했다.

연예계 관계자는 “배우 방은희와 김 대표가 힘든 결정을 했다. 얼마전 이혼을 했고,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연예계에선 유명한 부부였고, 대중 매체를 통해 결혼생활을 공개한 바 있었기 때문에 현 상황을 말했을 뿐”이라면서 “이혼사유는 성격차이였다”고 말을 아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배우와 제작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또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방은희는 몇몇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김남희 대표와의 만남 부터 집공개 등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혼사실을 알리는 게 쉽지는 않았다는 게 측근들의 말이다.

또 다른 한 연예계 관계자는 “부부간의 일은 주위 사람들이 말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냐”면서도 “두 사람 모두 공인으로 행복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겠지만,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만큼 서로 응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힘든 선택을 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은희는 2010년 9월 김 대표와 결혼했다. 당시 모두 이혼 경험이 있던 둘은 2009년 겨울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고 이듬해 재혼 소속을 알렸다. 방은희는 지난 2000년 전남편 성우 성완경과 결혼 해 2002년 아들 두민 군을 출산한 후 2003년 이혼했다.

한편, 1988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방은희는 영화 ‘장군의 아들’ ‘넘버3’ ‘억수탕’ ‘치외법권’과 드라마 KBS2 ‘공부의 신’, ‘부모님 전상서’, ‘못된 사랑’, JTBC ‘무자식 상팔자’ , ‘파랑새의 집’, SBS ‘천만번 사랑해’, ‘다시 만난세계’, MBC ‘데릴남편 오작두’, SBS ‘천만번 사랑해’, ‘강남스캔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 대표는 임창정, UN, 파란, 유키스 등을 제작한 가요계의 유명 제작자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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