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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출처 | 잘츠부르크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영국 언론이 토트넘의 황희찬 영입설을 다시 제기했다. 손흥민과 같은 팀에서 뛴다는 뜻인데 에이전트가 같기 때문에 실현에 유리할 수 있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더드’는 지난 6일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황희찬 계약을 놓고 조사했으나 실제로 진행하진 않았다”며 “2019~2020시즌 초반 그의 경기력을 보면 토트넘이 보고서 재검토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5년 오스트리아 최강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황희찬은 지난 시즌 독일 2부 함부르크 임대를 거쳐 올 여름부터 다시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수준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3경기 4골 3도움 등으로 물오른 기량을 뽐내는 중이다. 좀 더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뛸 실력은 된다.

이런 상황에서 신문은 황희찬의 토트넘 이적설을 다시 띄운 셈이다. 특히 황희찬이 2년 전 손흥민 에이전트인 독일 출신 티스 블리마이스터와 대리인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토트넘과 연결 고리는 있는 셈이다.

한국은 지난 2015년 손흥민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새로 가세하는 선수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이 오랜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 50위밖에 있다보니 영국에서 노동허가 받기가 쉽지 않았다. 이제 30위권까지 올라갔고, 황희찬이 이미 오스트리아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활약했기 때문에 그가 축구종가로 진출할 수도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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