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KBS2TV 새 월화극 \'블러드\'의 주인공을 맡은 안재현과 구혜선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파경 위기를 겪고 있는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문자 내역이 공개되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4일 오전 디스패치는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문자 내역을 포렌식 복원해 단독 보도했다. 결혼 1년 뒤인 2017년부터 지금까지 약 2년 가량의 문자 내역 중 일부가 담겨있다.

디스패치는 구혜선이 ‘남편은 술을 자주 마시고 취해 밤늦게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저는 목격하기도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들의 문자를 포렌식한 결과를 증거로 “안재현의 2년 치 문자를 포렌식 한 결과, 여성들과 나눈 특별한 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여자관계를 의심할 만한 문자도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둘 사이의 반려묘 ‘안주’에 대해서도 안재현은 ”애기들(반려묘) 사료 수납장을 만들었다“, ”사료 큰 거 주문했다”, “밥 챙겨줬다” 등 구혜선의 주장과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문자 내용에 따르면 지난 7월 안재현의 생일 당일에도 구혜선이 차린 밥을 먹은 안재현은 ”뭇국 너무 맛있다. 고마워“라고 말했고 구혜선은 ”아니야. 생일 축하해. 다이어트 끝나면 자주 해줄게“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앞서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은 생일파티 당일 뭇국이 먹고 싶어서 해줬지만 모두 남기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즐겼다’, ‘안재현은 반려묘를 제대로 돌본적이 없었으며 이혼 통보를 하고 데려갔다’ 등의 폭로를 한 바 있다.

한편 구혜선은 디스패치의 보도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박했다. 디스패치 보도 이후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 올해만 핸드폰 세 번 바꾼 사람이다.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 씨의 외도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 뿐이다“라며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 있다는 소리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혜선은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8일, 구혜선은 ‘안재현이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이후 2주 넘게 두 사람의 파경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 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구혜선이 ‘여배우와 염문’과 관련한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하면서 새 국면을 맞은 만큼 한동안 구혜선, 안재현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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