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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실바. 출처 l 다비드 실바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다비드 실바(33)의 실패를 예상했다고 고백했다.

맨시티는 오는 25일 본머스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주장 실바는 이 경기에 출전할 경우 발렌시아에서 이적한 지 9년만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400경기 출전을 기록하게 된다. 이적 당시만 해도 실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실바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고, 리그 우승컵도 4번이나 들어올렸다. 이미 그는 올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겠다는 뜻을 천명한 상태다.

실바가 이적할 당시만해도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의 왜소한 체격조건(170cm, 67kg)은 프리미어리그의 빠르고 강한 압박에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바는 이러한 우려를 잠재웠다. 안정적인 볼 키핑 능력과 창의적인 패스로 프리미어리그를 주름 잡았고, 맨시티도 강팀 반열에 올라섰다.

실바의 활약은 펩 감독도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그는 “나는 실바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고통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맨시티에서도 실패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래 살아남았다. 쉽지 않은 일을 해냈다. 실바는 자신이 한 일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실바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실바는 대단한 경쟁자이고 기술적인 선수다.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는 능력 뿐 아니라 그는 훈련 태도, 경기장에서 엄청난 경쟁을 잘 이겨낸다”고 덧붙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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