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하마드(28‧이라크)가 크로아티아 1부리그 HNK 고리차 유니폼을 입었다.


14일(한국시간) HNK 고리차는 공식 채널을 통해 하마드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날 크로아티아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마드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스웨덴, 이라크 이중국적자로 스웨덴 연령별 국가대표에 소집되기도 했던 그는 지난 2011년 보츠와나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이라크 축구대표팀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매체 '다겐스 니히터'는 하마드와 인터뷰에서 HNK 고리차 입단과 관련해 "매우 흥미롭다. 크로아티아는 축구하기 좋은 나라의 좋은 리그다"며 "최고의 클럽에서 내게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하마드가 이적한 HNK 고리차는 지난 시즌 5위로 마감했다. HNK 고리차는 최근 선수 보강을 통해 돌아오는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전반기 인천에서 뛰었던 하마드는 11경기 출장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인천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유럽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HNK 고리차가 최근 국내에서 가진 트라이얼을 통해 한국인 선수 2명에게 관심을 표하고 영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HNK 고리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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