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아우디컵 우승을 이끈 '슈퍼손' 손흥민(27·토트넘)이 하프타임 교체와 무득점에도 불구, 팀 내 평점 최고점을 받았다.


토트넘(잉글랜드)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9 아우디컵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 우승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하지 않고 하프타임에 교체, 후반 45분간 그라운드를 질주했다. 전날 1-0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와의 아우디컵 준결승전에서 66분을 뛴 여독의 여파로 보인다.


전반전엔 컨디션을 조절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슨 등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2분 공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후반 90분을 끝내고 2-2 무승부상황에서 승부차기로 결판이 났다. 손흥민은 이날 네 번째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킥에 성공, 토트넘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경기 후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과 뮌헨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에릭센, 에릭 라멜라 등 7명과 함께 팀 내 최고평점인 7점을 받았다. 교체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는 양 팀 최고평점 8점을 받았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4일 영국 런던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를 가진다. 이어 11일에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으로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붙는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퇴장당해 이번 시즌에는 2라운드까지 결장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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