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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쇼(오른쪽). 출처 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비수 루크 쇼(24)가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쇼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시즌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우리를 쉽게 보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고 공언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6위로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 따내지 못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연승 가도를 달리는 듯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마지막 10경기에서 3승 2무 5패로 부진했다. 특히 최종전에서 강등이 확정됐던 카디프 시티에 0-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더욱이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맨유와 달리 승승장구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아든 솔샤르 감독과 맨유는 팀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안드레 에레라가 팀을 떠났고, 측면 수비수 완-비사카와 미드필더 다니엘 제임스를 영입했다. 여기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션 롱스태프의 이적도 추진 중이다. 맨유는 호주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인데,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쇼는 “지난 시즌은 모두에게 고통스러웠고 실망스러웠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두 프리미어리그 팀끼리 맞붙는 걸 보는 건 힘들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새 시즌은 다를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과 새 뜻으로 시즌에 임한다. 프리시즌은 모두에게 힘들지만 스쿼드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 리버풀과 맨시티도 우리를 쉽게 보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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