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모던 패밀리' 이상아가 이혼의 아픔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는 배우 박원숙과 8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 이상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후배 이상아와 1년 만에 재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20년 전 주말드라마에서 고부관계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박원숙은 아끼는 후배 이상아를 위해 선물을 아끼지 않았으며, 커플티까지 맞춰 입는 등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두 사람은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박원숙은 이상아에게 "성형수술은 앞으로 절대 하지 말자"고 함께 약속했다. 이상아는 자신의 결혼 생활을 되짚어보며 "(첫 번째 결혼 생활은) 빨리 끝나서 더 좋다. 가정을 꾸리고 싶어 두 번째 결혼을 했지만 이도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또 "하루 빨리 딸에게 아빠를 선물하고 싶었는데, 당시 남편에 대한 믿음이 커서 세 번째 결혼까지 서둘렀다"고 밝혔다.


이에 박원숙은 세 번의 이혼을 겪은 이상아의 아픔을 위로하며 "그래도 이혼 좋은 시절에 한 거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아는 "남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다. '생각없이 결혼했다'고 말 하더라. 그냥 평범한 가정을 꿈꿨다"며 과거의 고충을 토로했고, 박원숙은 "이제는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며 아낌없는 위로를 건넸다.


한편, 이상아는 8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로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1997년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1998년 성격 차이로 결별했다. 이어 2001년 재혼을 했음에도 19개월 만에 다시 이혼 절차를 밟으며 안타까운 시간을 보냈다. 1년 뒤인 2002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지만, 이마저도 경제적 이유로 파경을 맞았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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