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연애의 맛2' 이영진은 오창석 이채은 커플의 열애를 알고 있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2')에서는 오창석 이채은, 고주원 김보미, 이형철 신주리 커플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KBO리그 경기에서 시구 및 시타를 진행했다. 시구에 앞서 오창석은 "이채은과 공식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방송 콘셉트가 아니냐는 질문이 돌아오자 "공식적으로 연인이다"라고 재차 확언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피크닉을 떠났다. 이채은의 생일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오창석은 즉석 미역국을 내밀며 깜짝 생일 축하를 해줬다. 이어 두 사람은 이채은이 싸온 도시락을 나눠먹으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재중은 "분명히 촬영 외에 따로 만나서 생일을 챙겨줬을 것"이라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는 복선이었다.


두 사람은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종로구 익선동으로 장소를 옮겼다. 허락된 시간은 많지 않았다. 오창석이 저녁을 먹다가 촬영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워야 했기 때문. 그러나 사실 이는 모두 오창석의 계획이었다. 오창석은 멋진 식당에서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때 이용진의 눈에 무언가 포착됐다. 이채은이 오창석의 허리를 감싸려던 모습을 발견한 것. 패널들은 "그 장면을 다시 보여달라"라고 요구했다. 실제로 이채은의 손은 오창석의 허리 부근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박나래는 이용진의 눈썰미에 놀라워하며 "이런 식으로 연예인들이 열애를 많이 들킨다. 습관적으로 스킨십을 하려다가 방송이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창석은 본격적으로 서프라이즈를 시작했다. 먼저 친구들의 생일 축하 영상이 재생됐다. 이어 오창석이 미니 무대로 향해 밴드의 연주에 맞춰 생일 축하송을 불렀다. 이채은은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벤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식당을 떠나는 길 엘리베이터가 한 층씩 내려갈 때마다 친구들이 스케치북을 들고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패널들은 다시 한번 이채은이 오창석의 팔짱을 끼려다가 마는 듯한 동작을 포착해 '실제 연애설'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은 열애를 공개하기 전에 녹화된 방송분이었다. 이용진과 패널들의 이 직감은 적중한 셈이 됐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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