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이번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18∼19일(현지시간) 열리는 6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연준의 경기 판단과 향후 기준금리 흐름에 대한 발언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김민수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증시는 마디 지수대 KOSPI 2100선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된다”면서 “시장 초점은 7월 연준 금리인하의 사전 정지작업 성격이 짙은 6월 FOMC 변수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연내 2차례 이상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상정 중인 현 시장 기대수준이 일면 과도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일련의 경기 및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보험격(insurance cut) 완충기제의 등장은 하반기 글로벌 증시 괄목상대를 지지하는 명징한 긍정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월 FOMC간 점도표와 인플레이션 타겟의 하향조정이 수반될 경우, 시장은 이를 7월 금리인하의 전조로 해석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내다봤다.

FOMC 회의에 앞서 열리는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공청회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 등도 시장이 관심을 보일 이슈다.

증권사들이 지난 14일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2020∼2120, 하나금융투자 2080∼2130, 케이프투자증권 2060∼2130 등이다.

hong77@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