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손흥민, 감사합니다...!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축구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전혀 없다.“

손흥민이 최근 계속 불거지는 유럽 미디어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일축했다. 손흥민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뒤 관련 질문을 받자 “신경이 하나도 안 쓰인다. 전혀 없다”며 “지난 소집 때 ‘할 말 없습니다’라고 해서 오해의 소지를 만든 것 같은데 신경 쓸 일도 아니다”고 했다. 11일 이탈리아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손흥민이 떠나면 네덜란드 PSV의 이르빙 로사노가 온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레알이)워낙 좋은 팀인 것은 사실이고 영광스럽지만 그런 소문들이 다 믿어야할 것은 아니다”며 “많은 루머들이 있지 않나. 신경 안 쓰고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당초 13일 가려고 했던 기초군사훈련을 내년으로 미룬 것이 이적 작업 때문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절대 아니다”며 반박한 뒤 “원래 13일에 가려고 했는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못 갔을 때 계획이다. 못 갔으면 귀국해서 좀 쉬고 대표팀 경기를 한 다음 군사훈련 가려고 했다”고 했다.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 지난 2일 리버풀전을 치른 탓에 손흥민의 계획이 바뀌었다. 그는 “오늘 이란전 하고 모레 군사훈련하고 소속팀 가면 다음 시즌 준비가 덜 될 것 같다. 이번 시즌 푹 쉬면서 충전하는 시간을 오랜 만에 갖고 싶었다. (군사훈련 연기가 이적을 위한)절대 그런 것 아니다”고 못 박았다.

silv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