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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고동우 대표가 전기차충전소에서 버드와이저 맥주를 운반하는 친환경 전기트럭을 충전하고 있다. 제공|오비맥주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주류업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상생 마케팅에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 및 윤리적 소비 등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주류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기업들은 지속 가능경영을 확대하는 추세다.

오비맥주는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2025년까지 맥주 운반 차량의 30% 이상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친환경 물류(Green Logistics)’ 계획을 발표하고 주류업계 최초로 친환경 전기 트럭 ‘칼마토EV’ 차량 한 대를 현장에 투입한다. ‘칼마토EV’는 제인모터스가 전기차 업계 최초로 개발한 1톤 전기 트럭이다. 오비맥주는 전기 트럭을 맥주 운반 현장에 배차하고 한 달간 시범 운행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후 물류 현장에 투입 대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동우 오비맥주 대표는 “환경 문제는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하고 중요한 사안임과 동시에 맥주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위원회와 함께 환경과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앞으로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통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는 양평군과 지역사회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익연계마케팅을 진행한다. 공익연계마케팅이란 소비자가 특정 물건을 사면 기업이 그 물건의 판매수익 일부를 기부금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평주조는 이번 양평군과의 협약을 통해 올해 6개월간 양평 지역 내에서 판매된 지평생쌀막걸리 1병당 10원씩 기부 금액을 적립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해당 기간 동안 모인 기부 금액은 양평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 기부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충청권 대표 소주 ‘이제우린’ 생산업체 ‘맥키스컴퍼니’는 지난 15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예산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맥키스컴퍼니의 대표제품 ‘이제우린’ 소주 한 병당 5원이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기간은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 간이며 목표액은 1억 원이다. 맥키스컴퍼니는 또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내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업이익을 환원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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