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가수 바다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수 겸 배우 구하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7일 바다는 구하라가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한 글에 "하라야...세상이 너를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들은 네가 세상을 이해해주며 너를 더 넓혀 나가 보자"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그래서 언니랑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이해받고 응원 받으면서 함께 살아가자~하라야 넌 할 수 있어"라며 위로했다.


앞서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이라는 글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또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행복한 척 괜찮은 척 이제 그만하고 싶다. 걱정도 끼치기 싫다", "힘들어도 안 힘든 척, 아파도 안 아픈 척" 등의 글귀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심경을 드러내 걱정을 샀다.


지난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40분쯤 구하라는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 A씨 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집안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현재 구하라는 호흡과 맥박은 정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이 알려진 후 배우 한정수는 구하라의 인스타그램 글에 "힘내요. 견뎌내는 만큼 더 강해질 수 있어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팬들도 위로와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와 폭행 시비로 논란에 휩싸였다. 최종범은 구하라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후 쌍방폭행 여부로 사건이 번졌다. 구하라는 오는 30일 최종범과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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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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