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거2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싱어송라이터 아거는 최근 신곡 ‘#봄봄해’를 발표했다. ‘너 말 따라 내 기분도 봄봄해 해시태그는 꼭 해줘’ 등의 설렘 가득한 말랑말랑한 가사로 리스너들의 귀를 간지럽힌다.

이처럼 아거는 새로운 ‘고막남친’으로 떠오르고 있다. 데뷔 초에는 아거의 색이 강한 음악들을 선보였다면 점점 다양한 장르로 듣는 재미를 더한다. 아거는 “그동안만 해도 발라드에서 밴드풍으로 갔다가 알앤비도 갔다가 팝스러운게 나왔다. 또 바뀔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어쿠스틱한 것들과 팝이 어우러진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아거는 현 소속사인 스나이퍼사운드를 만나기 전까지 홀로 음악작업을 해왔다고. 그는 “지금은 그만뒀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앨범을 만들기도 했다. 대학원도 다니고 일도 하고 앨범활동도 하고 결코 쉽지 않았다. 나한텐 도전이었다. 물론 스스로 스타가 될거 같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그저 음악을 사랑하는 평범한 학생이었고 TV에 나오고 이런걸 생각해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앨범을 내는것에 만족하고 열심히 내가 할 수 있는걸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같은 소속사 MC스나이퍼와는 과거 유기견을 돕는 음악을 만들다가 만났다다. 그는 “그때 인연이 돼서 같이 작업을 했고 한 소속사까지 있게 됐다. MC스나이퍼 형의 음악만 들었을땐 세 보일수 있지만 마음도 따뜻하고 좋은 형”이라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5년차에 접어든 아거는 가족들에 대한 애정도 이야기했다. 그는 “결코 가수의 길을 믿고 기다려주는게 쉬운일이 아니지만, 가족들 덕분에 지금까지 잘 버틸 수 있었던거 같다”라며 “잘되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1순위”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거에게 올해 목표를 물었다. “몇년째 같은 목표”라고 운을 뗀 아거는 “음원 사이트 100위 안에 드는거다. 이 목표는 아직 깨진적이 없다. 또 가수 아거가 아닌 인간 이건수로서의 목표는 크게 바라는거 없고 부모님 건강하고 친구들과 맛있는거 먹고 좀 더 잘 돼서 많은걸 해줄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라고 이야기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스나이퍼사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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