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새 시즌 부활을 노리는 다르빗슈 유.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여전히 놀라운 재능을 지녔다.’

미국 언론이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의 부활을 점쳤다. 미국 ‘CBS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새 시즌 구단별로 가장 기량을 어필할 선수 1인을 꼽는 특집 기사를 통해 시카고에서 다르빗슈를 꼽았다.

2017년 자유계약(FA)가 된 다르빗슈는 지난해 시카고와 6년 총액 1억2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오른 팔꿈치와 삼두근 부상 등에 시달리면서 5월 이후 부상자 명단에 자주 이름을 올렸다. FA 첫해 8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4.95로 부진했다. 이 매체는 ‘다르빗슈의 컵스에서 첫 시즌은 비참했다’면서 부상 이력을 언급했다. 그러나 새 시즌 다르빗슈가 제 기량을 펼치리라고 전망했다. 전날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라이브피칭에 나서는 등 시즌 준비에 애쓰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제시 로저스는 트위터에 ‘다르빗슈가 불펜 투구에서 148~151㎞의 공을 던졌다’며 정상 궤도에 근접했다고 알렷다.

‘CBS스포츠’는 ‘다르빗슈는 현재 건강한 몸상태이며 여전히 놀라운 재능을 지녔다’면서 ‘2019년 에이스급 활약을 펼친다면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현지 팬에게도 지난 시즌에 대한 속죄의 마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뉴욕 양키스 그렉버드, 보스턴 레드삭스 더스틴 페드로이아, LA에이전스 맷 하비 등 다르빗슈처럼 부활을 노리는 이들이 구단별 1인에 뽑혔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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