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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리버풀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리버풀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4-3 승리했다. 난타전 끝에 승점 3을 따내며 60점 고지를 점령했다. 연승을 거둔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시티(53점)와의 승점 차를 다시 7점으로 벌렸다.

말 그대로 난타전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안드로스 타운젠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0-1로 마감한 리버풀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8분에는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2-1로 앞서 나갔다. 리드는 얼마 가지 않았다. 20분 제임스 톰킨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리버풀의 열망은 대단했다. 동점골을 내준 지 10분 만에 살라가 다시 리드를 안기는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사디오 마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종료 직전 막스 마이어에게 만회골을 내주기는 했으나 이미 승부를 뒤집기엔 늦었다.

결국 리버풀은 최종 승자가 됐고, 맨체스터시티전 이후 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탔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달 초 맨체스터시티에 패하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다시 흐름을 찾았다. 당분간은 일정이 괜찮은 편이다. 레스터시티, 웨스트햄유나이티드, AFC본머스를 연이어 상대한다. 연승으로 선두를 굳건하게 지키기에 좋은 매치업이다. 2월 말부터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재개되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우승으로 가는 길이 수월해진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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